파장의 법칙 | 상식의 글집

파장의 법칙

 파장의 법칙: 기(氣)와 양자역학으로 바꾸는 삶의 원리

우리는 흔히 “어떤 사람과 기가 맞는다”, “기가 맞지 않는다”라는 말을 합니다.

기가 맞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는 마음이 편안해지지만, 기가 맞지 않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어색하고 불편해집니다.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나는 걸까요? 이를 설명하기에 앞서 “기가 맞다”라고 할 때의 ‘기’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 필요가 있습니다. 예부터 동양의학에서는 ‘기’의 개념을 중요하게 다루었으며, 체내에는 기가 흐르는 경락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기’라는 말은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떠한 기운이라는 뜻으로 원기, 사기, 끈기, 용기, 경기, 천기 등 다양한 단어에 쓰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기’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기의 정체는 첨단 과학으로도 완전히 밝혀내지 못했지만, 양자역학의 관점에서 보면 생명체가 발산하는 전자기장 에너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모든 물질은 원자로 구성되어 있고, 원자 주변에는 전자가 떠돌고 있습니다. 전자가 이동하면 전자기장이 발생하는데, 바로 이 전자기장의 에너지가 ‘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주의 모든 물질은 근본적으로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기 역시 생명체가 발산하는 에너지라 볼 수 있습니다. 기를 에너지로 본다면 E=hν라는 공식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E는 에너지, h는 플랑크 상수로 일정한 값이며, ν는 진동수(주파수)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에너지는 진동수에 비례합니다.

진동수가 높다는 것은 파장이 짧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진동수가 낮다는 것은 파장이 길다는 뜻입니다.

기라는 것이 에너지를 의미하므로, “기가 맞다”, “기가 맞지 않는다”라는 말은 결국 “파장이 맞다”, “파장이 맞지 않는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모든 물질은 원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원자는 물질 고유의 주파수로 진동합니다. 주파수는 1초 동안 진동하는 횟수를 의미하며 ‘진동수’라고도 부릅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예로 컴퓨터의 CPU 성능을 나타내는 단위인 GHz(기가헤르츠)가 있습니다. 이 헤르츠(Hz)가 바로 진동수의 단위입니다. ‘기가’는 10억을 뜻하므로, CPU 클록 수가 3GHz라면 1초 동안 30억 번 진동한다는 의미입니다.

인간, 동물, 식물 등 모든 물질(공간을 차지하고 일정 질량을 갖는 것)과 빛, 바람, 눈, 지진과 같은 자연현상도 미시 세계에서는 모두 고유한 주파수로 진동합니다. 이러한 진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움직임을 ‘파동’이라고 하며, 인간을 포함한 모든 물질은 고유한 파동을 발산합니다. 흔히 파동이라는 단어를 영적인 의미로 쓰기도 하지만, 양자역학에서는 ‘파동방정식’이라는 엄밀한 수학적 개념으로 사용합니다.

파동방정식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시 세계에서 소립자의 움직임을 수식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 방정식을 풀면 파동함수를 통해 전자와 같은 소립자가 특정 위치에 존재할 확률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주파수는 진동으로 발생하는 파동의 움직임을 수치화한 것으로, 우리 몸을 비롯한 세상의 모든 것은 진동합니다. 파동의 종류로는 음파, 뇌파, 전파, 중력파, 지진파, 해일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합니다.

1918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독일의 물리학자 막스 플랑크(Max Planck)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모든 것은 진동이며 그 진동의 영향이다. 현실에서 어떤 물질도 고정된 상태로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것은 진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다면 “현실의 물질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모든 것이 진동이다”라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요? 이는 양자역학의 최신 이론 중 하나인 ‘초끈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모든 물질은 소립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립자라고 하면 흔히 동그란 알갱이 모양의 ‘점’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초끈 이론에 따르면 전자나 쿼크 같은 소립자를 더 깊이 들여다보았을 때, 크기가 없는 점이 아니라 아주 작은 ‘끈’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끈의 진동 방식에 따라 서로 다른 소립자와 물질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즉, 물질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는 단순한 알갱이가 아니라 바이올린의 현처럼 진동하는 ‘끈’인 것입니다.


한편,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뇌에는 1초 동안 약 4,000억 비트의 정보가 잠재의식에 입력된다고 합니다. 만약 이 4,000억 비트의 정보를 의식적으로 모두 처리하려 한다면 무려 821년이라는 시간이 걸릴 만큼 엄청난 양입니다.

사람은 시각, 청각, 후각 등 오감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이지만, 그 모든 정보가 뇌에 기억되지는 않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접하는 정보의 양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기억하려 하면 뇌에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뇌는 필터링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약 2,000비트 정도의 정보만을 기억에 남깁니다. 즉, 우리가 어떤 정보를 접하고 경험하느냐에 따라 잠재의식에 저장되는 정보가 달라지고, 이에 맞춰 고정관념이나 편견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관념에 따라 우리의 삶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해했더라도 현실에 적용하지 못해 많은 사람이 ‘끌어당김의 법칙’이나 ‘사고의 법칙’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함정에 빠지곤 합니다.

예를 들어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표면의식(현재의식)으로는 부를 원하지만, 잠재의식 깊은 곳에서는 부자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이나 부정적 고정관념을 가지고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결국 현실을 만들어내는 것은 표면적인 생각뿐만 아니라 그 바탕에 깔린 ‘사고를 뒷받침하는 사고(잠재의식)’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고정관념이나 멘탈 블록(Mental Block)을 어떻게 없애고 바꿀 수 있을까요? 멘탈 블록을 해제하려면 자신을 제한하고 있는 잠재의식 속 관념을 새롭게 바꿔 써야 합니다.

저의 경우 “차려진 음식을 남김없이 다 먹어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을 “음식을 조금 남겨도 괜찮다”로 바꾸자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하루 세 끼를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한다”라는 생각 대신 “하루 한 두 끼만 먹어도 충분하다”로 바꾸면서 과식을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잠재의식은 어떻게 전환할 수 있을까요? 그 힌트는 양자역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표면의식은 우리가 자각할 수 있는 ‘보이는 의식’이고, 잠재의식은 스스로 인식하기 어려운 ‘보이지 않는 의식’입니다. 양자역학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시 세계의 원리를 탐구하는 학문이므로, 잠재의식이라는 보이지 않는 세계 역시 양자역학적 관점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해하면 마음이나 잠재의식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잠재의식을 다스려 원하는 목표와 꿈을 원활하게 이루어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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