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 12분
조금 전에 “스콧 애덤스”의 더 시스템을 정독했다. 책을 읽다가 중간에 마크 밀스타인의 브레인 키핑을 먼저 읽고 다시 읽는다고 조금 늦어졌다. 시스템의 작가는 내가 알고있던 목표의 중요성 보다 시스템을 더 중요하게 보는게 나와의 차이점이다. 따지고 보면 목표지향 보다 시스템을 활용하는게 성공의 한가지라고 생각하는데, 목표를 향해 가느냐,시스템대로 행동하느냐, 이 둘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이 둘의 차이점은?
목표 지향적 사고 vs 시스템 중심적 사고:
~스콧 애덤스의 핵심 문제의식~
스콧 애덤스는 그의 저서 『더 시스템』에서 "패배자는 목표를 세우고, 승자는 시스템을 만든다"라는 파격적인 명제를 던집니다. 전통적으로 우리는 명확하고 거창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배워왔습니다. 그러나 애덤스는 이러한 목표 지향적 접근이 인간의 심리와 행동 구조상 지속적인 실패감과 조급함을 유발한다고 지적합니다. 그가 제안하는 '시스템 중심적 사고'는 결과를 추구하는 대신, 매일 실천할 수 있는 긍정적인 행동 습관과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본질적인 차이점 비교~
심리적 상태 (지속적인 실패 vs 매일의 성공): 목표 지향적 사고를 하는 사람은 목표에 도달하기 전까지 스스로를 '목표를 이루지 못한 상태(실패 상태)'에 둡니다. 반면, 시스템 중심적 사고를 하는 사람은 시스템을 실행하는 매 순간 성공을 경험하며 정서적 만족감과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얻습니다.
지속 가능성과 에너지를 얻는 방식: 목표는 달성한 직후 목표의 부재로 인한 허탈감(공허함)을 유발하거나, 달성 실패 시 강한 좌절감을 줍니다. 그러나 시스템은 일상적인 루틴이기 때문에 특정 시점에 끝나지 않고 삶 전반에 걸쳐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냅니다.
유연성과 환경 적응력: 목표는 환경 변화에 약하며 고정적인 경향이 있는 반면, 시스템은 환경과 개인의 상태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지닙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한 비교~
사례 1: 체중 감량과 건강 관리
목표 지향적 접근: "3개월 안에 10kg 감량하기"를 목표로 설정합니다. 매일 체중계 위에 올라서며 수치에 연연하고, 감량이 더디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10kg 감량에 성공하더라도 보상 심리로 인해 다시 과거의 식습관으로 돌아가 요요 현상을 겪기 쉽습니다.
시스템 중심적 접근: "매일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하루 30분씩 즐겁게 움직이기"라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체중 수치 자체보다 하루의 루틴을 지켰는지에 집중합니다. 이는 체중 감량 이후에도 평생 지속 가능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로 정착됩니다.
사례 2: 집필과 창작 활동
목표 지향적 접근: "올해 안에 베스트셀러 책 한 권 쓰기"를 목표로 정합니다. 막연한 분량과 출판이라는 까다로운 결과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시작조차 미루거나 도중에 지치기 쉽습니다.
시스템 중심적 접근: "매일 아침 8시에 책상에 앉아 45분간 글쓰기"라는 시스템을 만듭니다. 결과물이 베스트셀러가 될지 여부와 상관없이 매일 작가로서의 삶을 실천하며, 이렇게 쌓인 글들이 자연스럽게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됩니다.
~ 왜 시스템이 성공에 더 유리한가?~
스콧 애덤스가 강조하듯, 성공은 단 한 번의 위대한 결정이나 일시적인 열정보다는 '에너지 관리'와 '지속 가능성'에서 나옵니다. 목표 지향적 사고는 의지력이라는 한계가 명확한 자원에 의존하게 만들어 쉽게 피로를 유발합니다. 반면 시스템 중심적 사고는 의지력이 고갈된 상태에서도 자동적으로 작동하는 의식적인 루틴을 만들어 줍니다. 결국 장기적인 성과와 성장은 일시적인 집착이 아닌, 매일 우직하게 실행하는 단단한 시스템의 결과물입니다.
오늘도 건강한 몸으로 운동하고, 생활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고, 행복한 마음으로 온세상을 가진 것같은 풍요로움을 주셔서 오늘도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나는 모든 광경을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매우 선명하게 볼수 있고, 잠재의식은 저 혼자서 무엇을 상상하든 다 이룰 수 있도록 무한한 지성을 깨우기를 바라며 항상 감사합니다.
15시 48분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아래로 덜컹이는 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 꿈에 보았던 그 길에서 설레움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는 느끼며 바라본 하늘과 오가는 사람들, 힘겨운 날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을 꾸면서 바람이 불어오는 동쪽으로 가네, 햇살이 눈부시며 바람에 내 몸을 맡기고 그곳으로 가네, 철석이는 파도에 내몸을 맡기고 수평선 바라보며, 햇살이 웃고 있는 그곳으로 가고 있네, 나뭇잎이 손짓하는 그곳으로 가고있네, 휘바람 불며 걷다가 너를 생각하며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도 뒤돌아볼 수 없지, 바람이 불어오는 그곳으로 가네.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의 노랫말이다. 갑자기 이 노래가 생각이 날까?
우리가 매일 쌓아가는 작은 시스템은, 마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향해 묵묵히 내딛는 여행자의 발걸음과 같습니다. 뒤돌아볼 수 없는 삶의 여정 속에서, 오늘 내가 걷는 이 길 자체가 바로 가장 아름다운 목적지임을 믿으며 그 바람에 온전히 몸을 맡깁니다.